엄마의 변화
배꼽이 튀어나올 정도로 배가 불룩해지고 단단해지면서 소변 보는 횟수가 늘어난다.
소변을 본 후에도 개운하지 않고 잔뇨감이 있는데 이는 자궁이 커져서 방광을 압박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이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재채기나 기침을 하면 소변이 조금 흘러나오기도 하는데 이는 모두 자연적인 현상으로 출산 후에는 사라진다.
평소 방광이 차지 않도록 소변을 자주본다.
태아의 성장
피부 밑에 지방이 축적되면서 피부 색이 붉은색에서 윤기 있는 살색으로 바뀐다.
이 시기 태아의 지방은 태아가 스스로 체온을 조절하고 에너지를 발산하는 데 도움을 주고 태어난 후에는 체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지방층이 생기면서 쭈글쭈글하던 피부의 주름이 펴지고 제법 통통하게 살이 오르게 된다.
사내아이라면 성기가 거의 완성되어 고환이 복부에서 음낭 속으로 내려오고 여자아이는 대음순이 발달하여 양끝이 맞닿게 된다.
정말 한주 한주 아이가 성장하는 모습은 이론적으로 듣기만 해도 너무 신기한거 같아요 ㅎㅎ
태동 변화
손과 발의 움직임이 커지고 강해져서 발이 움직이는지 손이 움직이는지 구분할 수 있다.
가끔 피부로 손이나 발이 불룩 튀어나오거나 자다가도 깜짝놀라 깰 정도로 심하게 움직이기도 한다.
딸꾹질을 1 ~ 2분 지속적으로 하는 경우도 있는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 무렵에는 움직인다기보다는 뭔가 날카로운 것이 배 안쪽을 찌르는 것 같은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우리 경험으로는 딸꾹질도 자주 했고 태동이 정말 심해 배가 움직이는게 보였었다
조카랑 비교해 봤을때 우리애는 정말 태동이 심했었던거 같다. 조카는 태어난 지금도 얌전....우리애는 진짜 예민한거같다.
음식과 영양
만일 배는 불러 가는데 체중이 늘지 않는다면 의식적으로라도 간식을 챙겨 먹는다.
하루 세끼 식사 만으로는 충분한 열량을 공급할 수 없기 때문에 다소 귀찮더라도 틈틈이 간식을 챙겨 먹는다.
간식으로는 두부 , 채소 , 과일 , 해조류 등 칼로리는 낮지만 단백질 , 식이섬유 , 무기질이 풍부한 식품이 좋다.
이 시기에는 자궁이 명치 끝까지 올라와 다시 입덧을 하는 사람처럼 소화도 안되고 속이 울렁거리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므로
무리해서 먹지 말고 하루 식사를 적당한 횟수로 나누어 편하게 먹는다.
출산에 대비
조산의 위험이 있고 예정일이 변할 수 있으므로 출산 계획을 미리 세우도록 한다.
건강 상태에 맞는 분만 방법을 결정하고 갑자기 진통이 왔을 때 당황하지 않도록 입원과 분만 절차를 확인한다.
우리는 기억에 36주 쯔음 짐을 싸놓았던거 같다.
첫째라 조금 여유가 있었지만 둘째라면 예정일 보다 더 빨리 나올테니 미리미리 준비 하셔야 할거 같아요.
아마도 저보다 더 많이 아시겠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