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육아일기

밤중 수유에 대하여

im 수캥이 2018. 12. 12. 00:01

열무가 보름 정도 있으면 6개월이 된다.

그런데 모유수유를 해서 그런가 아직도 통잠을 못자고 

새벽에 두세번은 깨는덕분에 우리 슌이만 고생이다.

그래서 밤중 수유에 대해 알아봤다.




밤에 잠을 잘 잘 수 있다면 엄마도 좋고 아기도 좋다.

모유를 한번에 마음껏 먹어서 뱃고래가 커진 아기는 서서히 먹는 시간 간격이 벌어지게 된다.

뱃고래가 커질수록 밤에 배고파 깨는 일도 서서히 줄어들게 된다. 충분히 먹고 포만감에 잠든 아기는 생후 2개월에서 5시간,

4개월에 7시간 , 6개월에는 9~10시간 정도를 내리 자게 되어 먹지 않고도 밤새 잘 수 있다.

만일 이렇게 잠을 자도 아기가 낮에 잘 먹고 아기의 몸무게가 잘만 는다면 잠에 잠을 충분히 잘 수 있게 되어서 엄마도 좋고,

아기도 좋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게 말처럼 쉽게 되는것은 아니다.


밤에 잠을 자는 것이 좋다고 배고파 우는 아기를 굶겨서는 안된다. 배고파하면 먹여야 한다.

만일 밤에 잠을 잘 자지 않는다면 한번에 먹는 양을 늘리고 낮에 먹이는 것을 늘려서 밤에 먹이는 것을 서서히 줄여서 배고파 깨는 횟수를

줄여야 한다. 만일 모유 양이 적거나 아기의 몸무게가 잘 늘지 않는 경우는 밤중 수유가 꼭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소아과 의사와 상의 하는것도 도움이 될 듯 하다.


수면 교육은 조기에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만 2개월이 되면 저녁에 잠을 잘 때 젖을 물린 채 재우지 말자. 충분히 먹인 후 아기를 눕혀서 스스로의 힘으로 잠드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잠을 재울 때는 충분히 먹이고 눕혀서 잠옷으로 갈아 입히고 이야기를 들려주고 , 책을 읽어주고 , 자장가를 불러주는 등 

불을 끄고 자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이것을 '잠자기 의식' 이라고 하는데 매일매일 똑같이 잠자기 의식을 해주면 나중에는 잠옷을 갈아입히고

이야기를 들려주고 책을 읽어주는 동안 아기는 스르르 잠이 들기도 한다.


만 4개월쯤이 되면 이제는 밤에 깬다고 바로 젖부터 물리지 말고 스스로 잠들기를 조금 기다려 주는 것이 좋다.

모유를 먹는 아기는 아직은 밤중에 한두 번 먹는것이 일반 적인데 , 제대로 수면 교육을 시킨 아기라면 만 6개월쯤 되면 상당수의 아기가

기특하게도 밤에 안먹고 아침까지 잠잘 수 있게 된다.


이론적으로는 이렇게 되어 있는데...

우리 열무는 일단 많이 먹지를 않는다. 모유수유 중이긴 하지만 가끔 분유를 먹일때면 5개월인 지금도 100mm 겨우 먹을까?

것도 자주 먹는게 아니라 3~4시간 텀으로 먹는다.  

신기한건 이렇게 안먹는데도 영유아 검진때는 크기가 top 10 안에 들 정도로 컸다.


수면 교육을 잘 시켜서 그런지 8시에서 9시 사이에는 꼭 잠을 자는데 , 이때 먹고 자면 꼭 12시에서 1시 사이엔 깨버리고 만다.

그리고 또 새벽 4~5시에 깨고... 어떤때는 먹고 놀다가 자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땐 우리 슌이가 아주 죽을 맛이라고 했다.


어휴...이제 곧 이유식도 시작해야하고 모유도 끊어야 할텐데 차차 나아지려는지는 모르겠다. 나아 지겠지...

나아질거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