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추억

겨울에도 먹는 딸기

im 수캥이 2018. 12. 25. 14:27

동네 슈퍼에 들렸다가 딸기를 팩에 담아 팔고 있었다.

"보통 딸기는 5월 6월에 나오는게 아닌가?" 하고 옛날 옛적 생각이 들었다.

요즘엔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여 겨울에도 먹을 수 있는 딸기인데 말이다.



혹시 몰라 상호명은 모자이크 처리 하였습니다.ㅎㅎ



딸기에 대해 조금 알아보니 , 70년대 까지는 대부분 농가에서 노지 재배를 했다고 한다.

하지만 60년대부터 시작한 비닐하우스 딸기 농사가 80년대에 들어서부터 급증하였다고 한다.

어릴때만 해도 딸기는 제철 과일로 , 늦은 봄에만 먹을 수 있었던 과일인데 지금은 비닐하우스 농사로 그렇지가 않다.

딸기 , 토마토 등등 과일 뿐 아니라 채소나 꽃 도 비닐하우스로 재배를 하니 한겨울에도 싱싱한 과일과 채소를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심지어 내 어릴적 기억에도 이른 봄에는 산딸기를 따서 먹었고 , 늦은 봄에는 밭에서 나는 딸기를 따서 먹었었다.

또래에 비해 쉽게 겪을 경험은 아니지만 시골에 살아서 그랬는지 찔레도 꺾어 먹을만큼 아주 옛날이야기 같은 추억들이 많다.


정말 오랜만에 먹은 딸기인데 겨울에 먹으니 더욱 마싯었다.



먹음직 스럽지 않나요? ㅎㅎ

한 팩에 24개가 들어있고 가격은 8000원 ! 재래시장에서 샀더라면 조금 더 저렴하겠지만 ,

그래도 마싯는 딸기를 겨울에도 먹을 수 있는것 만으로도 만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