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캠린이 탈출기

현승 S-FAN50 블랙 구매후기

im 수캥이 2023. 10. 19. 09:52

이제 캠핑 할때 난로나 히터같은 난방기구가 필요한 계절이 되었다. 

우리가 사용하는 난방기구는 아이들의 안전을 생각하여 난로대신 신일팬히터 1200 짜리 제품이다.
팬히터로 작년부터 올해 초까지 3~4번 겨울캠핑을 해본결과 아래 사진처럼 공기가 나누어 지는걸 느꼈다.

우리가 사용하는 카즈미 X5 구형 텐트

차가운 공기가 아래쪽에 머물러 있고 상반신 위쪽으로 더운 공기가 머물러 있었다.
차가운 공기가 아래쪽에 머물러 있는 표현보다도 아래쪽에는 엄청 강한 우풍이 계속 있는듯 한 느낌이다.
그래서 크레모아 V600 크기와 비슷한 비사이드 서큘레이터 로 천장에 달아 보기도하고,
팬히터 위에 올려도 봤지만 효과는 별로 없었다.
바람이 넓게 퍼지지도 않고, 충전식 서큘레이터이다 보니 중간이나 새벽에 꺼지기라도 한다면 조금이나마 불던
서큘 바람마저 사라지기 때문이다. 
이것저것 검색을 해 보니 회전식 서큘레이터를 사용하는 분들도 계시고, 타프팬(실링팬)을 사용하는 분들도 계셨다.
그래서 나도 회전식 서큘과 타프팬 중 무엇을 구매할지 고민하다 결국 차량 적재 시 조금이나마 부피가 작은
실링팬을 구매했다. (우리집 텐트가 블랙이라 블랙 색상으로 구매)

현승 S-FAN50

박스에 수납 후 가지고 다녀도 되겠지만 오래 사용하면 박스가 구겨지거나 찢어질 수 있어 가방까지 함께 구매했다.
가방사이즈는 생각보다 조금 컸다.
가로 : 29CM
세로 : 16CM
높이 : 12CM
박스에 표기된 실링팬의 스펙이다. 소비전력이 8W로 되어있어 캠핑장에서 충분히 사용이 가능하다.

박스를 열면 구성품은 간단하다. 작은 설명서와 날개4개 그리고 본체가 전부다.
개인적으로 충전하는게 너무 귀찮아서 220v용으로 구매했다. 선 정리가 귀찮다고들 하지만 2박3일 캠핑을 간다면
설치와 철수 시 두번만 선정리 하면 되는데 충전식을 산다면 2박3일간 몇번이고 충전을 해야할것 같아서다.
그리고 220v 용은 전선 끝에 쯔음 온오프 스위치가 있고, 충전식 12v 제품은 리모컨과 속도조절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속도조절도 필요없을거 같았다.

 
가방은 약간의 하드케이스 느낌을 주지만 그리 단단한 느낌은 없다.
낮은 곳에서 떨어뜨렸을 때 내용물을 보호해 줄 정도는 되는 정도이다.

메이드 인 차이나 가방

 
본체의 모습은 생각보다 고급스러운? 느낌이 있었다.

 

상단에는 고리가 있는데 저 고리가 잘 벌어지지 않아 얇은 끝 외에는 낄 수 없을듯 하다.
비너를 이용해서 천장에 걸어야 할듯 하다.

날개 두개만 부착해 보았는데 끝과 끝 길이는 58CM 였다.
날개의 탈부착은 그리 어렵지 않아 설명서만 읽어도 충분히 가능하다.

날개 끝과 끝의 길이는 58cm

 
우리집 천장에 대충 걸어서 돌려보았는데 소음이 그리 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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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hU82y01PHQg?si=R4T6O4_mbnHADlXr

바람세기도 측정해 보았는데 날개 두개만 부착 후 바로 밑에서 휴지가 팔랑 거리는게 보인다.
이정도만 해도 위에 머물러있는 따뜻한 공기를 아래로 내리는데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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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Bv1LLeqXlwc?si=gvz4e2RtFhkh1LGs

 
가방에 수납 해 보았는데 전선의 공간이 조금 남는다.

수납 후 지퍼를 닫은 모습

DOD 하드케이스에 들어갈 지 모르지만 안들어가면 차에 짜투리 공간에 쑤셔 넣어도 될거같다.

텐트에 설치된 모습

빨간색 표시가 전선줄

텐트 천장에 데이지체인이 있어 그 중간으로 코드를 집어넣고 텐트 벽면에 고리로 넣어서 전원을 꼽았다.

천장이 조금 낮아 팬이 돌아가는 위치에서 완전히 설수는 없지만 팬히터의 공기가 전체적으로 훈훈하게 퍼지는 효과는

아주 탁월했다.

전에는 찬공기가 아래에 많았는데 이젠 텐트 구석어디든 훈훈한 공기가 있어 완전 추운 날에도 충분히 따뜻하게 지낼 수 

있을 듯 하다.

 

동계 캠핑 시 팬히터와 실링팬 조합은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