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수캥이의 하루

구이바다로 조개구이 해먹기

im 수캥이 2022. 10. 9. 00:02

날씨가 쌀쌀한 요즘
연애할 때 혹은 친구들과 바닷가에서 조개구이에 소주한잔 하던 때가 생각이 났다.
조개구이를 파는 가게에 가서 먹어도 됬지만 아이둘을 케어 하면서 맘 편히 먹기란 쉽지 않아서
집에서 먹기로 결정했다.
집에있는 구이바다는 코베아 L 사이즈를 이용하여 구워 보기로 했다.


이렇게 꼬치 구이용 불판을 사용 한다면 무언가 구울 때 불에 직접적으로 떨어지는걸 방지해 주기 때문에 가능할 거라
생각 되었기 때문이다.

먼저 조개를 구매하기 위해 소래포구를 방문 했다.


주말에다가 꽃게와 대하의 계절이라 그런가...사람이 엄청 많았다.

공무원 분이 돌아다니며 주차 딱지를 부여하고 다니니 조심해 주세요

길가에 보이는 차마다 주차위반 과태료 용지가 붙어 있더라구요
소래포구에서 주차 시 에는 꼭 유료 주차장을 이용해 주세요 !!


하늘은 파랗고 !
옛날의 '천고마비' 라는 사자성어가 어떻게 생겨났는지는 모르겠지만 약간 이해가 될 수 있는 날씨였다.
뭐 여튼 소래포구의 주차에 대해 잠깐 말씀 드렸고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가리비와 조개 3kg 과 키조개 하나(7천원) 에 구매하였고 서비스로 석화와 작은 조개 여러개를 받았다.
뻘 조개가 아니라 해감도 필요없다 하여 집에서 세번정도 씻어 내기만 했다.

사진으로는 양이 가늠이 안되겠지만 둘이 먹기엔 충분했다. (오뎅탕도 함께 끓였다.)
이제 구이바다에 조개를 올리기만 하면 된다.

우아 !!!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조개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치즈도 올려주고
익은거부터 한번 먹어보자 냠냠

치즈가 쭈욱 ㅎㅎ
조개구이집에서 먹던 그 맛이 확실하다
절대 변함없는 맛 그대로다.

키조개가 입을 열었을때는 저 호일에 넣었다

양파와 고추만 넣고
고추장, 물엿, 간장 의 양념만으로 조개구이집의 양념과 완전 똑같은 맛을 재현했다. ( 감동 ㅜㅜ)


3kg의 조개와 키조개를 구매할 당시 45,000원에 구매했지만 조개구이집에서 먹는 비용보다 절반 비용으로 배불리
먹었다. ( 절반 금액인지는 모르겠으나 대략 조개구이 中 사이즈의 양 정도였다.)
너무너무 만족했던 구이바다로 조개구이 구워먹기 !! 성공이였다.

다 먹고나서는 치즈가 떨어져 조금 지저분 하긴 했다.

하지만 설거지로 충분히 깨끗해 질 수 있는 부분이다.
1. 저렴하게 조개구이를 먹고자 하는 분
2. 아이가 어리거나 여러 이유로 조개구이 가게를 방문하기 어려우신 분들
등에 해당 된다면 구이바다로 조개구이 ! 충분히 집에서 드실 수 있습니다.
아 두가지 단점이라면
1. 조개 손질(해감) 등과 먹고 난 후 의 정리
2. 창문을 열거나 공청기를 가동시키던 공기 순환이 안되면....
조개구이 가게에서 나는 냄새(조개껍질 탄 냄새??)가 온 집에 가득..

요런 장단점이 있는듯 하다 ㅎ
하지만 난 대 만족 !
다음에는 새우도 사서 조개와 함께 구워 먹어야겠다.